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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75위에게 덜미 잡힌 페더러, 나달에게 세계 1위 내줘

세계 175위에게 덜미 잡힌 페더러, 나달에게 세계 1위 내줘

입력 2018-03-25 11:43
업데이트 2018-03-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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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7·스위스)가 세계 175위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로저 페더러(왼쪽)가 25일 마이애미 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타나시 코키나키스에게 1-2로 진 뒤 가슴을 두드리며 축하하고 있다. 키비스케인 AFP 연합뉴스
로저 페더러(왼쪽)가 25일 마이애미 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타나시 코키나키스에게 1-2로 진 뒤 가슴을 두드리며 축하하고 있다.
키비스케인 AFP 연합뉴스
페더러는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이애미오픈(총상금 797만2천535달러) 남자단식 2회전에서 타나시 코키나키스(호주)에게 1-2(6-3 3-6 6-7<7-4>)로 역전패했다.

지난주 BNP파리바오픈 결승에서 마르틴 델 포트로(6위·아르헨티나)에게 패해 시즌 17연승 행진을 중단했던 페더러는 생각지 못한 복병에 덜미를 잡혔다.

현재 ATP 랭킹 1위인 페더러는 이날 패배로 다음 주 기준 1위 자리를 라파엘 나달(스페인)에게 내주게 됐다.

페더러는 “때로는 이런 경기를 할 때도 있다. 가끔은 경기 내내 길을 찾지 못할 수도 있다. 오늘 내가 그랬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더불어 페더러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클레이 코트 시즌을 건너뛴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도 포함돼 있다.

지난해에도 페더러는 마이애미 오픈까지 치른 뒤 ‘선택과 집중’을 위해 클레이 코트 시즌에 휴식했고, 잔디 코트 시즌에 복귀해 윔블던 정상에 올랐다.

한편, 거함 페더러를 격침한 코키나키스는 2003년 레이튼 휴잇(호주)이 이 대회에서 178위 프란시스코 클라베트(스페인)에게 패한 이후 세계 1위를 가장 낮은 순위로 꺾은 선수가 됐다.

코키나키스는 “생각보다 더 차분하게 경기했던 것 같다”며 “사실 속마음은 정말 기쁘고, 흥분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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