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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커리어그랜드슬램 일궈낼까 ... 마스터스 단독 2위

매킬로이 커리어그랜드슬램 일궈낼까 ... 마스터스 단독 2위

입력 2018-04-08 10:51
업데이트 2018-04-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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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언더파 205타..선두 패트릭 리드에 3타 뒤진 2위
최종일 8오버파 무너진 2011 악몽 씻을 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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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가 8일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 3번홀에서 칩인 이글을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쥐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가 8일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 3번홀에서 칩인 이글을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쥐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마스터스 토너먼트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7타를 줄이며 단독 2위까지 뛰어올라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매킬로이는 8일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선두 리드에 3타 뒤진 단독 2위다.

8번홀(파5)에서 멋진 ‘칩인 이글’을 기록한 매킬로이는 13번 홀(파5)에서 공을 진달래 덤불 속에 빠뜨리고도 파 세이브에 성공하고 18번홀(파4)에선 공이 나무에 맞고도 버디를 기록했다.

운까지 따라준 3라운드 플레이로 매킬로이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한발 바짝 다가섰다.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에서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후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도 제패했다. 2014년 PGA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컵도 거머쥐었으나 마스터스에서만은 우승이 없었다.

매킬로이는 3라운드를 마친 뒤 “2011년 이후 마스터스 최종일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키다 마지막날 8오버파로 무너져 15위에 그친)당시 매우 많은 것을 배웠다. 이후 7년간 배운 것을 내일을 위해 모두 쏟아 넣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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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틀릭 리그닥 8일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 15번홀에서 칩인 이글을 성공시킨 뒤 포효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패틀릭 리그닥 8일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 15번홀에서 칩인 이글을 성공시킨 뒤 포효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매킬로이가 넘어야 할 산은 메이저 첫 우승을 노리는 패트릭 리드(미국)이다. 이날 5타를 줄인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매킬로이에 3타 앞선 단독선두다.

매킬로이는 리드와 지난 2016년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 당시 싱글매치에서 접전 끝에 리드가 1홀 차로 이겼고, 미국이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두 번의 패배를 맞지는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매킬로이는 “압박감은 내가 아닌 리드의 몫”이라며 “리드가 많은 응원을 받고 있는 잔치에 내가 어떻게 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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