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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바닷바람 뚫고 ‘노보기 플레이’

박인비, 바닷바람 뚫고 ‘노보기 플레이’

김경두 기자
김경두 기자
입력 2018-04-13 22:56
업데이트 2018-04-1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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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롯데챔피언십 2R

이틀째 언더파… 선두와 4타차 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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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13일(한국시간) 하와이주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 9번홀 퍼팅을 마친 뒤 공을 들어 갤러리에게 답례하고 있다.  카폴레이 AFP 연합뉴스
박인비가 13일(한국시간) 하와이주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 9번홀 퍼팅을 마친 뒤 공을 들어 갤러리에게 답례하고 있다.
카폴레이 AFP 연합뉴스
박인비(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약 21억 4000만원)에서 이틀 잇달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시즌 2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박인비는 13일(한국시간) 하와이주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쌓았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4위로 한 계단 뛰었다. 브룩 헨더슨(21·캐나다)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첫날 1위였던 펑산산(29·중국)이 3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모 마틴(36·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첫날에도 버디를 잡았던 13번홀(파5)을 시작으로 17번홀(파4)과 6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탰다. 거센 바닷바람 속에서도 깔끔한 ‘노보기 플레이’를 선뵀다. 지난달 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 1년 만에 우승했던 그는 시즌 2승이자 통산 20승을 벼른다.

최근 매서운 샷 감각을 뽐내는 ‘맏언니’ 지은희(32)와 LPGA 통산 첫 승을 겨냥하는 강혜지(28), 대회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김지현(27)이 나란히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대회 챔피언 김세영(25)도 전반을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샷 감각을 조율한 뒤 후반 9홀에서 버디만 3개를 낚으며 합계 1언더파 공동 18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유소연(28)과 신지은(26)이 합계 이븐파 144타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핫식스’ 이정은(22)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2오버파 공동 47위를 달렸다. 박성현(25)과 박희영(31), 이소영(21)은 합계 3오버파(공동 57위)로 간신히 컷을 통과해 반등할 기회를 잡았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8-04-1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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