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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장 “국회법 고쳐서라도 외유성 해외출장 근절”

정의장 “국회법 고쳐서라도 외유성 해외출장 근절”

입력 2018-04-17 16:13
업데이트 2018-04-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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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협의 거쳐 국외출장 전수조사…전화위복 계기 삼겠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17일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낙마 사태의 단초가 된 국회의원의 ‘외유성 해외출장’ 논란과 관련해 “국회법을 고쳐서라도 외유성 해외출장을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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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정세균 국회의장
발언하는 정세균 국회의장 정세균 국회의장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여야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불참했다. 2018.4.16 연합뉴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차제에 국회의원의 국외 출장과 관련된 명확한 제도적 원칙과 기준을 마련해 국회가 더는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에 휩싸이지 않도록 근본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피감기관 지원에 의한 국외 출장의 적절성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독립적인 심사기구를 설치하겠다”면서 “국회의원의 국외 출장에 대한 백서제작을 통해 그 내용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정 의장은 “지금 국회의 과거 국외 출장 현황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높고 이에 대한 전수조사 요구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여야 교섭단체 간 협의를 거쳐 전수조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정 의장은 국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려면 국회 정상화가 우선이라며 여야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 의장은 “국회의장으로서 여야를 설득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지만 지금 이 순간까지 국회운영이 순조롭지 못해 송구하다”며 “국민의 신뢰 없이는 국회가 존재할 수 없다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의 정신으로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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