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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일 수출액 8.3%↑…환율·보호무역에 증가세 둔화

1∼20일 수출액 8.3%↑…환율·보호무역에 증가세 둔화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4-23 15:54
업데이트 2018-04-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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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수출액 4.9% 증가, 전달의 절반 수준…수입 20.8% 늘어

4월에도 수출 증가세가 계속됐지만 환율하락과 기저효과, 주요국 보호무역 기조 등 영향으로 증가 폭이 다소 둔화하는 모습이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328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0억5천만 달러로 같은 기간 4.9% 늘었다.이는 지난달 같은 기간(9.3%)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축소된 결과다.

일평균 수출액 증가세는 지난해 대체로 10%대를 보이다가 지난달 10%를 밑돈 데 이어 이달엔 5% 아래로 뚝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하락과 주요국 보호무역주의 기조 심화 등 통상 악재가 겹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수출 급증세에 따른 기저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는 5월 장기 연휴를 앞두고 선적이 몰렸고 55억 달러 규모 대형 해양플랜트 인도가 이뤄지면서 수출이 급증했다.

이런 요인으로 지난달까지 17개월 연속 계속된 수출 증가세가 이달 크게 둔화하거나 심지어 멈출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달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49.5%), 석유제품(37.2%), 승용차(3.8%) 등은 증가했고 선박(-57.6%), 무선통신기기(-34.8%)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3.8%), 미국(1.3%), 일본(28.0%), 중동(39.6%) 등은 늘었고 유럽연합(EU·-30.0%), 베트남(-12.4%) 등은 줄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원유(48.0%) 등이 늘면서 309억 달러를 기록, 1년 전보다 20.8% 뛰었다. 무역수지는 19억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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