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운동·美비자 일화도 소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4·27 남북 정상회담을 주도하고 있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인생 궤적을 조명했다.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WSJ는 1980년대 구속됐던 임 실장이 이제는 수십 년이 흘러 서울의 외교력을 평양까지 뻗으며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뒷받침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 실장이 한양대 총학생회장이던 1989년 전대협 3기 의장으로 수배를 피해 다니다가 예고 없이 집회에 나타나 정권을 비판한 일화, 반미·친북적 과거 행위로 그가 국회의원이 되고서도 미국 비자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실 등도 소개했다.
또 신문은 한국 내 보수층에서는 여전히 임 실장을 북한 주체사상 신봉자로 비판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2018-04-26 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