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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정상화 ‘조건부 합의’…정부·GM 총 7.7조원 투입

한국GM 정상화 ‘조건부 합의’…정부·GM 총 7.7조원 투입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4-26 17:33
업데이트 2018-04-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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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64억불, 산은 7.5억불 투입…GM 막판에 13억불 증액

댄 암만 제너럴 모터스(GM) 총괄사장과 더불어민주당 한국 GM 대책특위 홍영표 위원장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댄 암만 제너럴 모터스(GM) 총괄사장과 더불어민주당 한국 GM 대책특위 홍영표 위원장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정부와 GM이 한국GM 정상화를 위해 총 71억5천만달러(한화 7조7천억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막판 3대 쟁점이던 한국GM의 ‘10년 이상 유지’와 산업은행 ‘비토권’도 정상화 방안에 담겼다. 산업은행과 GM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한국GM 경영정상화 방안에 26일 조건부 합의했다.

GM의 댄 암만 총괄사장은 26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이 같은 정상화 방안에 합의했다. 이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에도 통보됐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경제현안간담회를 열어 이 회장으로부터 조건부 합의안을 포함한 협상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기재부가 밝혔다.

암만 사장 역시 이 회장과의 면담 직후 열린 더불어민주당 한국GM특별대책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대부분의 중요한 문제 해결이 거의 마무리단계”라고 말했다.

GM이 산업은행과의 협상 과정에서 자금 투입 규모를 13억달러 늘리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GM의 투자금액은 출자전환과 신규투자를 합쳐 64억 달러로 불어났다.

산업은행 역시 지분율 만큼 투자액을 늘리면서 산은의 신규자금 투입액은 기존 5천억원 안팎에서 8천100억원(7억5천만달러)으로 불어났다.

GM은 신차 배정 등으로 한국GM의 생산시설을 10년 이상 유지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이 GM의 한국 시장 철수를 막을 비토권을 주주간 계약서에 넣는다. 비토권은 합의안에 명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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