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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손흥민과 비교해달라는 요청에 “차이 크다” 웃음

박지성, 손흥민과 비교해달라는 요청에 “차이 크다” 웃음

입력 2018-05-16 17:18
업데이트 2018-05-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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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37) SBS 방송 해설위원이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선수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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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배성재 월드컵 해설위원
박지성-배성재 월드컵 해설위원 2018 러시아 월드컵 SBS 해설위원으로 나선 전 축구선수 박지성(왼쪽)과 아나운서 배성재가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본사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5.16
박지성 해설위원은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신태용 감독이 28명의 대표팀 소집명단에 깜짝 발탁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그는 “아직 대표팀 최종 명단(23명)은 아니지만 28명 안에 들어 대표팀에서 함께 훈련한다는 것만으로도 다른 선수들에게 자극제가 될 것”이라면서 “스무 살의 당돌한 선수가 들어와 대표팀에서 훈련하고 연습 경기를 뛰면 아무래도 에너지가 전달되는 등 좋은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승우) 개인적으로도 처음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기에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발표까지 기다려보겠지만 훈련하는 동안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스피드가 좋고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고 장점을 꼽았다.

박지성은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과 선수 시절 자신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기록으로 차이가 크게 난다”며 웃은 뒤 “손흥민은 스스로 결정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유럽 최고 무대에서 한국 선수가 그런 능력을 보이기란 쉽지 않다. 한국은 손흥민의 무기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손흥민은 최근 6개월, 1년 동안 주목받을 만한 능력을 보여줬다”면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눈물을 흘렸던 때보다 훨씬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표팀 소집명단 포함을 놓고 논란이 일었던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능력에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선수다. 하지만 실전 경기가 부족한 만큼 자기 재능을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이청용 스스로 기량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자신이 예상하는 우승 후보로 ‘브라질’을 꼽았다. 준결승 진출 예상 팀으로는 브라질과 독일, 프랑스로 꼽은 후 나머지 한 팀은 물음표로 남겨놨다.

그는 “독일은 23명 중 누가 나와도 우리보다 전력이 좋다. 브라질과 경기를 봤는데 압박 수준이나 공격 전개 수준은 스웨덴과 차원이 다르다. 독일전에 앞서 2승을 해서 16강을 결정짓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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