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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장도 오르는 신태용 감독 “16강 이상 오르겠다”

[월드컵] 장도 오르는 신태용 감독 “16강 이상 오르겠다”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6-03 11:22
업데이트 2018-06-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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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전 인터뷰서 사상 2번째 원정 16강 목표 출사표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 이상 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16강에 반드시 가기 위해 스웨덴, 멕시코, 독일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팀들과 대결에서 ‘통쾌한 반란’을 일으키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월드컵 목표를 묻는 말에 ‘16강 이상’으로 선언하고 “16강에 가기 위해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신 감독은 “기다리던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대비해 오스트리아로 출국해 잘 준비하겠다. 국민도 TV를 보거나 거리 응원으로 대표팀에 힘을 실어달라”면서 “성원에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선 두 차례 평가전에서 많은 선수를 기용하면서 ‘여전히 시험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월드컵을 바로 앞에 두고 시험을 하는 건 ‘양날의 검’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28명에서 2명이 부상으로 제외된 뒤 26명에게 공평한 기회를 줬다. 그렇지 않고 탈락시킨다면 불만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26명 모두에게 기회를 주고 기준점을 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가전에서 우리의 모든 것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오스트리아로 넘어가서는 조직력을 높여 지금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태극전사들의 간절함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밖에서 그런 말씀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맞는 것 같다”면서 “최종 23명이 결정됐기 때문에 간절함을 가지고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월드컵 전지훈련 캠프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인근의 레오강에서 담금질한 뒤 러시아 내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12일 입성한다.

한편 대표팀이 출국하는 인천공항에는 선수단장인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 차범근 전 수원 감독 등이 나와 후배 태극전사들을 격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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