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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환경분야 인재 양성… SK하이닉스, 공익재단 만든다

안전·보건·환경분야 인재 양성… SK하이닉스, 공익재단 만든다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18-06-05 18:24
업데이트 2018-06-0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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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간 약 350억원 출연

설립·운영 모두 외부인에 맡겨
최태원식 ‘사회적 가치’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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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SK하이닉스가 안전·보건·환경(SHE, Safety·Health·Environment)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공익재단을 설립한다. 앞으로 10년간 약 350억원을 출연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5일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기술 발전에 따라 이른바 ‘SHE 분야’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전문 공익재단을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익재단은 차세대 지도자급 인재를 길러 내기 위한 장학 사업을 비롯, 관련 연구·학술 활동, 지역사회·학계·기업 등 이해관계자에 대한 지원·협력 과제를 맡게 된다.

특히 기업으로부터의 독립성과 공익성을 보장하기 위해 재단 설립부터 의사결정, 운영까지 외부 인사로 구성된 위원회와 이사회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공익재단 설립준비위원장은 아주대 예방의학교실의 장재연 교수가 맡았다.

이번 공익재단 설립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강조하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구체화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최 회장은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베이징 포럼 2018’ 개막 연설에서 “오늘날 경영 환경은 기업들이 경제적 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시민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 같은 더 큰 역할을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한편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한국고등교육재단 선발 유학생 30명에게 장학증서를 주고 오찬을 함께 했다. 최 회장은 학생들에게 “내가 받은 혜택을 사회에 어떤 방식으로든 환원하겠다는 마음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8-06-0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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