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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주택 체감경기 악화…비수기·선거 등도 영향

6월 주택 체감경기 악화…비수기·선거 등도 영향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6-06 15:41
업데이트 2018-06-0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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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설사업자들은 이달 주택사업 체감경기가 지난달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건설 사업의 체감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6월 전망치가 64.0으로 기준선(100)을 크게 밑돌았다고 6일 밝혔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건설 사업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조사하는 지표다.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달의 HBSI 전망치는 5월 대비 8.1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연구원은 정부의 주택 시장 규제와 함께 입주물량이 증가하고 있고, 울산·거제·군산 등 일부 지역의 지역산업이 붕괴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방 주택가격 하락과 주택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주택사업여건은 점점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또 부동산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데다 지방선거 등의 영향으로 분양 물량이 줄어든 것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로는 대구와 세종시만 6월 HBSI 전망치가 80선을 기록했고 그 외 대부분 지역은 40∼70선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은 재건축 사업 위축의 영향으로 전망지수가 70선에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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