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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테니스] 세계 72위 체키나토, 정현처럼 ‘4강 신화’

[프랑스오픈테니스] 세계 72위 체키나토, 정현처럼 ‘4강 신화’

최병규 기자
입력 2018-06-06 22:40
업데이트 2018-06-0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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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꺾고 佛오픈 준결승 진출

세계랭킹 72위에 불과한 마르코 체키나토(이탈리아)가 12번이나 그랜드슬램 대회 정상에 오른 노바크 조코비치(22위·세르비아)를 잡고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4강에 진출했다.
이탈리아의 마르코 체키나토가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를 3시간 26분 만에 3-1로 물리친 뒤 코트 바닥에 드러누워 환호하고 있다.  파리 EPA 연합뉴스
이탈리아의 마르코 체키나토가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를 3시간 26분 만에 3-1로 물리친 뒤 코트 바닥에 드러누워 환호하고 있다.
파리 EPA 연합뉴스
체키나토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조코비치를 3-1(6-3 7-6<7-4> 1-6 7-6<13-11>)로 돌려세웠다. 2016년 이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메이저 정상 복귀를 노린 조코비치는 3시간 26분 접전 끝에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최근 팔꿈치 부상으로 고생한 조코비치는 2016년 US오픈 준우승 이후 메이저대회 4강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는 16강에서 정현(19위·한국체대)에게 졌고, 이번 대회 8강까지 올랐지만 ‘복병’으로 꼽힌 체키나토에게 덜미를 잡혔다.

체키나토는 올해 26세로 이전까지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승리가 없었던 선수다. 모두 네 차례 메이저 본선에 올랐지만 모두 1회전에서 짐을 쌌다. 지난 4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헝가리오픈에서 처음으로 투어 단식을 제패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프랑스오픈 4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 이는 없었다. 그는 1978년 프랑스오픈 코라도 바라주티 이후 40년 만에 메이저대회 남자단식 4강에 오른 이탈리아 선수가 됐다. 또 1999년 세계랭킹 100위였던 안드레이 메드베데프(우크라이나) 이후 가장 낮은 세계랭킹으로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4강에 오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체키나토는 4강에서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과 맞붙는다. 둘은 지금까지 두 차례 만나 나란히 1승씩 주고받았다.

한편 주니어 남자단식에 출전했던 박의성(서울고·주니어 19위)은 2회전에서 치아구 세이보스 와일드(브라질·주니어 91위)에게 0-2(4-6 1-6)로 져 탈락했다. 앤드루 펜티(미국)와 호흡을 맞춘 주니어 남자복식에서는 16강에 진출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8-06-0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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