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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안정환은 상당한 테크니션... 약점은 헤딩”

최용수 “안정환은 상당한 테크니션... 약점은 헤딩”

입력 2018-06-08 09:06
업데이트 2018-06-0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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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전 서울FC 감독이 MBC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원조 ‘테리우스’ 안정환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를 내놔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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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인사하는 최용수 감독
작별인사하는 최용수 감독 중국 장쑤 쑤닝의 감독을 맡게 된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2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안산 무궁화와의 FA컵 16강전을 마친 뒤 열린 고별식에서 작별인사하고 있다. 2016.6.22
연합뉴스
6월 8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최 전 감독이 출연했다.

최 전 감독은 안정환에 대해 “정환이는 테크니션이었다. 기술적으로 하고 상당히 영리했다. 상대의 수비를 상당히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고 추켜세웠다. 김어준이 단점을 묻자 “약점은 헤딩이다”고 답했다. 이어 최용수는 “선배, 후배들과 상당히 잘 지낸 것 같다”면서도 “썩 좋은 인상은 안 남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월드컵에서 안정환의 활약에 대해 그는 “운이 좋은 친구다. 내가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 전 감독은 “나는 K리그에서 우승도 하고 득점도 많이 했는데 정환이는 아무래도 해외로 일찍 나갔다”며 “자기가 그만큼 가능성을 더 인정받았고 해외에서도 잘 했던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자신과 비교해 달라는 말에는 “나보다 훨씬 낫다. 난 솔직히 기술이 없었다. 욕심을 과하게 냈던 것 같다. 동료도 안 보였고 볼이 들어오면 상대 골문만 생각했다”면서 자신의 한계도 인정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박지성에 대해 “지성이는 정통 골잡이가 아니다. 그런데 상당히 상대를 지치게 만드는 스타일이다. 많이 뛰고 있어야 할 곳, 필요한 곳에는 늘 지성이가 있었다. 공간을 많이 만들어주고 이타적인 플레이에서 최고의 선수였다. 그런 선수가 없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에 대해서도 “역대급 선수다. 차범근 감독님 이후에 젊은 나이에 저렇게 해외 나가서 자기 경쟁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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