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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16~17일 ‘라돈 침대’ 집중 수거

우체국, 16~17일 ‘라돈 침대’ 집중 수거

장세훈 기자
입력 2018-06-11 23:38
업데이트 2018-06-12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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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까지 포장 비닐 배송

우체국 집배원들이 ‘라돈 침대’ 논란을 빚은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집중 수거한다.
폐암 유발물질인 라돈이 검출돼 수거된 대진침대 매트리스들이 11일 충남 천안시 본사 앞을 가득 채우고 있다. 우체국은 이르면 이번 주말 대진침대 매트리스 회수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천안 연합뉴스
폐암 유발물질인 라돈이 검출돼 수거된 대진침대 매트리스들이 11일 충남 천안시 본사 앞을 가득 채우고 있다. 우체국은 이르면 이번 주말 대진침대 매트리스 회수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천안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16~17일 직원 3만명, 차량 3200대를 투입해 회수 작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민간업체를 활용한 수거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대통령 특별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날까지 접수된 수거 요청 건수는 6만 3000여건이며, 이 중 1만 1381건만 수거된 상태다.

우본은 이날부터 매트리스 소유주에게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14일까지 포장 비닐을 나눠 줄 계획이다. 이어 대상 가정에서 수거일에 비닐 포장된 매트리스를 내놓으면 집배원들이 회수하게 되며, 운반이 어려운 가정은 대진침대에 통보해 별도로 수거가 이뤄지게 된다. 작업에 참여한 인원과 차량은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방사선 측정 검사도 받을 예정이다. 우본 관계자는 “국민 불안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신속하게 수거할 것”이라며 “수거에 참여하는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안위는 이날 아르테2, 폰타나, 헤이즐 등 대진침대 3개 매트리스 모델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라돈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방사능 물질이 나온 대진침대는 총 24종으로 늘어났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2018-06-1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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