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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긁지 말고 꽂으세요… 7월까지 IC 단말기로 바꿔야

카드 긁지 말고 꽂으세요… 7월까지 IC 단말기로 바꿔야

최선을 기자
입력 2018-06-11 18:32
업데이트 2018-06-12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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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 가맹점 찾아 홍보

새달 20일까지 미전환땐 벌금
영세 가맹점엔 교체비 지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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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가운데) 여신금융협회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가맹점주에게 IC 카드 단말기 전환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 제공
김덕수(가운데) 여신금융협회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가맹점주에게 IC 카드 단말기 전환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 제공
카드 단말기를 ‘긁는’ 방식에서 ‘꽂는’ 방식으로 바꿔야 하는 시한이 한 달여 남았다. 다음달 20일까지 카드를 꽂는 방식인 집적회로(IC) 단말기로 전환하지 않으면 가맹점은 최대 5000만원의 과태료를, 밴(VAN)사는 최대 5000만원의 과징금을 내야 한다.

1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전체 신용카드 가맹점 중 약 90%가 단말기를 IC 단말기로 교체했다. 2014년 카드 정보유출 사태 이후 국회는 여신금융전문업법을 개정해 카드 가맹점에 IC 단말기를 설치하도록 했다. 카드를 긁는 기존 마그네틱(MS) 방식은 정보 복제와 유출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에 있는 IC 단말기 미전환 가맹점을 찾아 교체 필요성을 홍보했다. 다음달 20일까지 카드 단말기를 바꾸지 않으면 카드 거래 제한으로 고객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빠른 시일 내에 교체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김 회장은 “IC 단말기 전환은 신용카드 회원의 정보 보호와 안전한 신용카드 사용 문화의 정착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아직 전국 31만 3000여개 가맹점이 IC 단말기로 바꾸지 않았다. 이 중 영세 가맹점이 16만 3000개, 비영세 가맹점이 15만개다. 신용카드업계는 영세 가맹점주의 IC 단말기 교체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지원하고 있다. 영세 가맹점주는 밴사를 통해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2018-06-1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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