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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3호기 계획정비 중 냉각재 일부 누설…“방사선 안전”

월성 3호기 계획정비 중 냉각재 일부 누설…“방사선 안전”

입력 2018-06-12 14:13
업데이트 2018-06-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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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3호기 연합뉴스
월성원전 3호기
연합뉴스
경북 경주에 있는 월성원전에서 원자로 냉각재가 일부 누설됐다.

12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11일 오후 6시 44분께 월성원전 3호기(가압중수로형·70만㎾급)에서 종사자 밸브 오조작으로 원자로 1차 냉각재(중수) 20만5천㎏ 중 약 1.7%인 3천630㎏가 원자로 건물 안으로 새어 나왔다.

월성원전 3호기는 11일 오전 9시부터 발전을 정지하고 제16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 상태였다.

냉각재는 핵분열로 뜨거워진 원자로를 식히기 위해 사용하는 재료다. 월성원전 3호기는 물을 냉각재로 사용한다.

원자로를 순환하는 1차 냉각재는 미량의 방사성물질이 들어있을 수 있고 1차 냉각재를 다시 식히는 2차 냉각재는 방사성물질이 없다.

이 사고로 원전 근무자 29명이 피폭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무자 최대 피폭선량은 2.5mSv(밀리시버트)로 연간 피폭 제한치인 20mSv의 12.5% 정도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삼중수소 환경 배출량이 약 7.0TBq(테라베크렐)로 연간 배출 제한치의 약 0.03%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월성원자력본부 관계자는 “누설된 냉각재는 대부분 회수했고 발전소가 안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피폭선량이 적어 특별하게 조치할 직원은 없다”고 말했다.

월성원전 3호기는 지난해 10월에도 냉각재 누설 현상이 발견돼 약 3개월간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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