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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선수 폭행한 부천FC 유소년 축구팀 감독 입건

소속 선수 폭행한 부천FC 유소년 축구팀 감독 입건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6-13 14:17
업데이트 2018-06-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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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선수 2명도 입건…축구팀 “감독 무기한 직무정지”

부천FC 유소년 축구팀 감독이 소속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부천FC1995 18세 이하(U-18) 유소년 축구팀 감독 A(46)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같은 후배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B(17)군 등 해당 팀 선수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 감독은 올해 2월 동계훈련을 가던 중 버스 안에서 선수 C(16)군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 등도 올해 초 선수 숙소에서 후배인 C군을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이 사실을 안 피해 선수 학부모는 A 감독과 선배 선수 2명을 경찰에 고소한 뒤 12일 부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시 충격으로 아들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12월 동계훈련 때 다른 학부모가 감독 수고비 명목으로 20만원을 내라고 해 계좌로 입금했다”며 금품 모금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부천FC1995는 논란이 불거지자 공식 입장문에서 이달 7일 A 감독을 무기한 직무 정지했으며 경찰 조사 결과가 확정되는 대로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수고비 모금 의혹과 관련해서는 “해당 학부모 명의로 20만원이 입금된 사실은 있다”면서도 “돈을 송금받은 학부모는 훈련지인 전남 영광에 선수들 뒷바라지를 위해 상주하는 부모들의 숙식비 해결을 위해 걷은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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