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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포츠 김하영, 하늘을 날 듯 ‘깃털같은 유연성’

폴스포츠 김하영, 하늘을 날 듯 ‘깃털같은 유연성’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6-17 16:10
업데이트 2018-06-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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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승리관에서 ‘2018 한국 폴스포츠 선수권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렸다. 김하영은 엘리트 부문 시니어 우먼에 출전해 1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볼 살이 통통한 앳된 용모의 김하영은 청색의 원피스 의상을 입고 영화 신데렐라의 OST를 바탕으로 화려한 연기를 펼쳤다.

플로어에서는 표정과 동작을 섞어 신데렐라 겪는 고통을 밀도 높게 표현했고, 폴대에서는 아크로바틱을 연상할 정도의 화려한 연기로 신데렐라의 비상을 표현했다. 김하영은 “부산 예술대학에서 실용무용을 전공했다. 플로어 연기에는 전부터 자신이 있었다. 실수를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1위에 뽑혀 너무 기쁘다. 국가대표로서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현역 댄스강사로 일하는 김하영은 특유의 유연성이 주목을 받아 폴스포츠를 하게 됐다. 하지만 김하영에게 폴스포츠의 길이 순탄치 많은 않았다. 부상으로 2년을 쉬었다. 재기의 일념으로 지난 1년 동안 맹렬하게 운동을 해 폴스포츠 선수로서 최고의 영예을 안았다.

김소현은 “부상을 입었을 때는 눈앞이 캄캄했다. 건강을 찾으면서 다시 하게 됐다. 재활이 곧 운동이고 훈련이었다”며 “재활을 하면서 폴스포츠가 내 자신 뿐 만 아니라 모든 여성들에게 좋은 운동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많은 여성들이 폴스포츠를 했으면 좋겠다”며 추천했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하영은 오는 7월 13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국제 폴 스포츠 대회’에 참가해 전세계 일급 폴스포츠 선수들과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사진=스포츠서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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