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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잡화점’ 삐에로쑈핑, 개점 11일 만에 11만명 찾았다

‘만물잡화점’ 삐에로쑈핑, 개점 11일 만에 11만명 찾았다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7-09 09:29
업데이트 2018-07-0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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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에로쇼핑 개장
삐에로쇼핑 개장 28일 개장한 서울 코엑스 삐에로쇼핑을 찾은 고객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2018.6.28 연합뉴스
신세계그룹의 만물잡화점 ‘삐에로쑈핑’ 1호 매장이 개장 초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는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 1∼2층에 자리 잡은 삐에로쑈핑 1호점이 지난달 28일 문을 연 이후 11일 만에 누적 방문객 11만 명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개점 첫 주말인 지난달 30일에는 입장 줄이 150m까지 이어져서 고객 안전을 위해 입장 제한 시간을 둘 정도였다. 개점 열흘 후인 지난 8일에도 오후 1시부터 매장 입구에 줄이 만들어지기 시작해 50m까지 이어졌다.

이마트는 ‘혼돈의 탕진잼(탕진하는 재미) 블랙홀’이라는 매장 콘셉트가 10∼30대 감성을 관통하면서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젊은 층이 다시 오프라인 매장으로 나오고 있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이마트가 지난 열흘간 매장에서 신세계포인트카드를 사용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대와 30대 비중이 각각 17.3%, 36.8%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마트(32.3%)보다 21.9%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품목별 매출 비중은 식품(27.1%), 화장품·리빙·애완(29.9%), 가전·토이·베이비(21.5%), 패션(21.5%) 등 분야별로 고르게 나타났다.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도 관련 게시물이 2만5천여 건(지난 8일 기준)을 돌파했다.

매장 입구 ‘아일랜드’ 공간에서 짧게 판매하고 빠지는 ‘스폿’(Spot) 판매가 특히 인기다.

100∼200원짜리 과자(초콜릿, 초코바 등)는 열흘간 3만3천 개가 팔렸고, 7천 원짜리 ‘팬콧’ 티셔츠는 평일에 2천700여 장, 주말에 3천200여 장이 팔렸다.

프라다 등 명품은 누적 매출 7천만 원을 기록했다.

삐에로쑈핑은 올 하반기 서울 동대문 ‘두타’에 2호점을 열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삐에로쑈핑은 복잡하게 매장을 구성해 직접 보물찾기 하듯 상품을 찾아보고 자유롭게 만지고 써볼 수 있어 ‘언택트’(Untact·비접촉) 쇼핑을 선호하는 젊은 층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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