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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보다 뜨거운 토종 거포 전쟁

폭염보다 뜨거운 토종 거포 전쟁

한재희 기자
입력 2018-07-23 21:06
업데이트 2018-07-2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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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환·SK 최정 홈런왕 2파전…잠실서 20년 만에 vs 3년 연속 40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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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정.   스포츠서울
SK 최정.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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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환 연합뉴스
두산 김재환
연합뉴스
토종 거포들의 홈런왕 대결이 요즘 날씨만큼이나 뜨겁다.

23일 현재 김재환(30·두산)과 최정(31·SK)은 나란히 31개의 아치를 그리며 KBO리그 홈런 순위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제이미 로맥(33·SK)과는 2개 차이다. 두산은 51경기, SK는 52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최정이 앞서갔다. 3~5월에 18개의 홈런을 때리며 레이스를 주도했다. 같은 기간 김재환은 12개에 머물렀다. 그렇지만 6월에 최정이 홈런 7개에 그친 사이 김재환은 14개의 아치를 그리며 따라붙기 시작했다. 7월에는 최정이 6개, 김재환이 5개로 팽팽하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두 선수는 48홈런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최정은 2016년(40개), 2017년(46개)에 이어 3년 연속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다. 올해도 40홈런을 넘기면 KBO 역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40홈런의 고지를 밟게 된다.

김재환이 40홈런을 넘기면 개인 ‘커리어 하이’이다. 1998년 OB의 타이론 우즈가 보유한 잠실 홈구장 최다 홈런(42개)도 노려볼 만하다.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하면 우즈 이후 20년 만에 ‘잠실 홈런왕’이 된다.

SK 홈구장이 타자 친화적인 반면 두산의 홈은 투수 친화적이라 최정 쪽이 조금 더 유리한 상황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8-07-2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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