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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중국·러시아 등과 합작회사 245개 유지...제재 위반”

유엔 “北,중국·러시아 등과 합작회사 245개 유지...제재 위반”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8-08-15 15:20
업데이트 2018-08-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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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신문 안보리 중간보고서 입수 보도

2014년 7월 북한 라진항 3호 부두에서 븍한 선박이 중국 등으로 수출될 석탄을 선적하는 모습. 서울신문 DB
2014년 7월 북한 라진항 3호 부두에서 븍한 선박이 중국 등으로 수출될 석탄을 선적하는 모습. 서울신문 DB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해 중국,러시아와 최소 245개의 합작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중간보고서를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해 9월 북한단체 및 개인과의 합작 회사를 금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해 모든 회원국들에게 120일 이내 북한과의 합작 회사를 폐쇄하도록 요청한 바있다. 하지만 대북제재위는 중국의 기업·개인이 참여한 북한과의 합작 회사가 215개, 러시아측이 참여한 회사 30개가 여전히 운영되고 있는 것을 파악했다. 이밖에 싱가포르와 호주 등의 기업도 북한과 합작회사를 유지한 사례가 있었다.

보고서는 특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한 부동산 관련 회사의 경우 북한인이 대표, 러시아인이 이사로 등재돼있는데 주소지가 북한 총영사관과 동일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 대상인 북한의 건설 회사와 합작 회사가 지난 6월 사할린에서 러시아 당국의 계약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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