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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사고’ BMW 중고차, 가격 하락하고 거래도 뜸해져

‘화재사고’ BMW 중고차, 가격 하락하고 거래도 뜸해져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8-20 11:34
업데이트 2018-08-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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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결정 이후에도 잇단 화재사고로 논란이 된 BMW의 중고차 가격이 하락하고, 거래도 뜸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고차 매매 플랫폼인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이 회사 사이트에 등록된 2015년식 BMW 520d 차량을 대상으로 시세와 판매대수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반면 BMW 520d의 경쟁 모델인 벤츠 E-클래스와 아우디 A6는 판대대수나 구매 문의가 증가해 이들 브랜드가 반사이익을 누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6월 마지막 주부터 4주의 기간과 화재 사건이 불거지기 시작한 7월 넷째 주 이후 4주의 기간을 비교한 결과, BMW 520d의 전주 대비 가격 하락폭은 평소 0.3% 안팎이었으나 8월 이후에는 약 1%씩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판매 비중(전체 등록대수 대비 판매대수)은 화재 사건 이후 약 20%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홈페이지를 통한 구매 문의 건수도 약 400건에서 330건으로 1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벤츠 E-클래스의 경우 같은 기간 판매 비중이 약 18% 늘었고, 매물 조회수도 24% 증가했다.

아우디 A6는 등록대수가 30%, 매물 조회수는 40% 늘었다.

SK엔카닷컴 입점 딜러사인 ‘인연을 만드는 중고차’ 김선태 대표는 “최근 BMW 차량 판매가격은 종전 시세보다 100만∼200만원 떨어졌고 딜러들은 매입을 꺼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국토부의 BMW 운행중지 명령이 가시화하면서 시장에서도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운행중지 명령 해제가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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