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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선풍기 전자파 수치 높다…“25cm 이상 떨어뜨려 사용해야”

손선풍기 전자파 수치 높다…“25cm 이상 떨어뜨려 사용해야”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8-08-21 10:25
업데이트 2018-08-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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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종로구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열린 환경보건시민센터손선풍기와 전자파 조사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성진 사무국장이 손선풍기의 전자파 측정을 시연하고 있다. 뉴스1
20일 서울 종로구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열린 환경보건시민센터손선풍기와 전자파 조사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성진 사무국장이 손선풍기의 전자파 측정을 시연하고 있다. 뉴스1
시중에 판매 중인 손 선풍기 13종에서 높은 수치의 전자파가 측정됐다. 전문가들은 최소 25㎝ 이상 몸에서 떨어뜨려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20일 환경보건시민센터 발표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손선풍기 13개 제품 중 바람개비가 없는 1개 제품을 제외한 12개 제품(중국산 9개·한국산 1개·미확인 2개)에서 전자파가 측정됐다. 이 중 4개 제품은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833mG을 초과했다.

조사에 따르면 손 선풍기를 멀리 떨어뜨릴수록 전자파 수치는 낮아졌다. 센터는 전자파 세기는 거리의 제곱, 또는 세제곱에 반비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자파의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최소 25㎝ 이상 몸에서 떨어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손 선풍기 손잡이 부분에서도 평균 85.8mG의 전자파가 검출됐기 때문에 이왕이면 책상 등 평평한 곳에 손 선풍기를 올려놓고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센터는 “어린이와 임산부는 손 선풍기를 쓰지 않는 게 예방 차원에서 좋겠지만, 꼭 써야 한다면 어린이는 손을 쭉 펴서, 어른은 손을 약간 구부리는 정도의 거리에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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