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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수술 후 9이닝 경기 소화…막판 빅리그 올라오나

강정호, 수술 후 9이닝 경기 소화…막판 빅리그 올라오나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9-27 10:02
업데이트 2018-09-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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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AP 연합뉴스
강정호.
AP 연합뉴스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8월 왼쪽 손목 수술 후 처음으로 정규이닝(9이닝) 경기를 치름에 따라 정규리그 막판 빅리그로 올라올지 관심을 끈다.

MLB닷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강정호는 27일(한국시간) 팀의 스프링캠프와 재활 시설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열린 교육리그 경기에 참가해 9이닝을 소화했다.

강정호는 28일에도 교육리그에서 몇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선다.

2016년 말 한국에서 음주 사고를 내 재판에서 실형을 받고, 그 여파로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한 강정호는 2017년을 통째로 날렸다.

올해 극적으로 취업비자를 받아 다시 미국 땅을 밟아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복귀를 준비하던 중 강정호는 6월 하순께 도루를 하다가 왼쪽 손목을 다쳤고 8월 4일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재활 속도를 올려 이달 하순 시뮬레이션 경기에 출전했고, 교육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키워 빅리그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피츠버그 구단 의무 책임자인 토드 톰칙은 “강정호의 빅리그 합류를 막을 의학적인 이유는 없다”고 밝혀 컨디션은 실전에 뛸 만큼 충분히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

이제 빅리그 콜업은 피츠버그 구단의 결정에 달렸다.

피츠버그는 29∼10월 1일 신시내티 레즈, 10월 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친다.

강정호는 피츠버그와 2015년에 ‘4+1’년에 계약했다. 올해까진 4년 계약을 보장받았고 내년엔 구단의 옵션 행사에 따라 피츠버그에 남을 수도, 팀을 떠날 수도 있다.

한 시즌에 홈런 25개 이상을 칠 수 있는 오른손 타자를 물색 중인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재활 성과를 보고 전력 보강 계획을 확정할 참이다.

강정호가 시즌 막판 빅리그에 올라와 중장거리포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계속 해적 유니폼을 입을 수 있지만, 예전의 실력을 보이지 못하면 새 팀을 알아봐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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