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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침수 도심지에 국내 첫 폭우 재해예방터널 조성” 부천시, ‘그린시티’ 대통령상 수상

“상습 침수 도심지에 국내 첫 폭우 재해예방터널 조성” 부천시, ‘그린시티’ 대통령상 수상

이명선 기자
입력 2018-09-28 08:14
업데이트 2018-09-2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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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곡생태하천 복원 등 환경관리 기반 구축 높이 평가받아 10월16일 수여식

콘크리트로 복개됐던 심곡천을 지난해 5월 시민들과 함께 도심 속 자연생태하천으로 되살렸다. 부천시 제공
콘크리트로 복개됐던 심곡천을 지난해 5월 시민들과 함께 도심 속 자연생태하천으로 되살렸다. 부천시 제공
경기 부천시가 환경부 주관 환경관리 우수자치단체인 ‘그린시티’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린시티(Green city)’로 뽑히면 정부로부터 환경관리 기반과 환경시책이 우수한 지자체로 공식 인정받는 셈이다. 2004년부터 격년제로 시행해 올해 8회째를 맞는다.

시는 현대 도시의 환경 문제에 역점을 둬 환경관리 기반을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기후변화에 회복력 있는 도시 만들기’를 목표로 상습 침수 지역이던 도심지에 국내 최초로 폭우 재해예방터널을 조성해 ‘침수피해 제로화’를 실현했다.

또 도시화 과정에서 콘크리트로 복개됐던 심곡천을 지난해 5월 시민들과 함께 도심 속 자연생태하천으로 되살린 점도 주목을 끌었다.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열섬 완화에 효과적이며 하수처리장의 재이용수를 활용한 생태적 복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뿐만 아니라 시는 도심 하천들을 생태하천으로 가꾸고 연결하는 도심 속 ‘100리 수변길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달 16일 열리는 그린시티 시상식에서 시는 그린시티 현판과 포상금을 받는다. 앞으로 환경부 사업예산 배정과 환경관련 평가 사업에서 우선 지원대상으로 지원받는 혜택이 있다.

장덕천 시장은 “그린시티 대통령상 수상으로 부천시가 명실상부한 환경관리 최우수도시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공감하는 친환경시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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