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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코스닥 3%대 상승…9거래일 만에 반등

코스피 1%·코스닥 3%대 상승…9거래일 만에 반등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0-12 17:28
업데이트 2018-10-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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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0원 내려…“공포심에 폭락 후 안정 찾아가는 듯”

코스피가 하루 4%대 폭락 충격을 딛고 12일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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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반등, 환율 급락
코스피·코스닥 반등, 환율 급락 코스피와 코스닥이 전날 폭락을 딛고 반등에 성공한 12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가 32.18p(1.51%) 오른 2,161.85, 코스닥은 24.12p(3.41%) 오른 731.50, 원/달러 환율 13.0원 급락한 1,131.4원이 표시되고 있다. 2018.10.12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2.18포인트(1.51%) 오른 2,161.85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99포인트(0.09%) 오른 2,131.66으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상승 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는 2,173.01까지 올랐다.

앞서 전날 코스피는 미국 증시가 급락한 데 따른 공포심리의 영향으로 98.94포인트(4.44%)나 폭락했다. 지수 하락 폭은 약 7년 만에 최대였다.

이재승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어제 과도하게 지수가 하락해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장은 조정을 받았지만 10년물 국채나 환율이 안정을 찾으면서 신흥 시장 전체적으로 반등세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중 무역분쟁 확대 우려가 오늘로 넘어오면서 다소 완화하고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06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59억원, 97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2.09%), SK하이닉스(4.93%), 셀트리온(1.10%), 삼성바이오로직스(1.61%), NAVER(0.71%), POSCO(3.11%), 삼성물산(1.74%), LG화학(2.77%) 등이 올랐다.

시총 10위 안에서는 현대차(-0.43%)와 KB금융(-0.76%)만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90%), 종이·목재(2.88%), 화학(2.52%), 섬유·의복(2.50%), 전기가스(2.41%) 등이 올랐고 보험(-0.79%)과 통신(-0.16%)만 하락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34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오른 종목은 655개에 달했고 내린 종목은 196개에 그쳤다. 50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2억9천만주, 거래대금은 5조9천억원 수준이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4.12포인트(3.41%) 오른 731.50에 장을 마쳐 역시 9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전날 코스닥은 40.12포인트(5.37%)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2.66포인트(0.38%) 내린 704.72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9억원, 1천159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이 1천24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1.99%), 신라젠(12.69%), CJ ENM(1.47%), 에이치엘비(21.74%), 포스코켐텍(8.56%), 바이로메드(5.26%), 메디톡스(2.74%), 스튜디오드래곤(1.72%), 펄어비스(4.71%) 등 대부분 올랐다. 나노스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5억3천만주, 거래대금은 3조7천억원 수준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6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17만주, 거래대금은 22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13.0원 급락한 1,131.4원으로 거래가 끝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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