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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70억 달러 돌파…화장품 40% 증가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70억 달러 돌파…화장품 40% 증가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8-10-18 14:02
업데이트 2018-10-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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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상반기 보건산업 통계 발표

올해 상반기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 품 등 보건산업 수출액이 70억 달러를 넘어섰다. 중국 대상 화장품 수출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전체 산업 성장을 이끌었다.

18일 보건복지부의 ‘2018년 상반기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71억 달러(7조 8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9% 증가했다. 흑자 폭도 커졌다. 무역수지는 2016년 흑자전환 이후 지난해 상반기 1억 800만달러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6억 82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분야별 수출액은 의약품이 22억 달러로 33.0%, 의료기기가 17억 달러로 13.3%, 화장품이 32억 달러로 40.6% 늘었다. 의약품 분야의 성장은 독일, 터키, 네덜란드 등을 대상으로 한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많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화장품은 중국 수출이 63.4% 증가하면서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중국 대상 화장품 수출은 올해 2월까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여파 등으로 28.1% 감소했지만 긴장관계가 완화되면서 3월부터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다. 화장품 중에서는 기초화장품(17억 달러)이 전체 수출액의 53.3%를 차지했고, 인체 세정용 화장품(9억 달러) 색조화장품(3억 달러) 순이었다.

상반기 182개 보건산업 상장기업 매출액은 16조 8000억원으로 8.2%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액이 각각 15.2%, 50.1% 증가했다. 보건산업 연구개발비는 9726억원으로 0.3% 증가했다. 제약사는 3.0% 감소했지만 의료기기와 화장품 업체는 각각 25.9%, 2.1% 늘어났다. 상반기 의료서비스를 포함한 보건산업 일자리는 85만 3000명으로 지난해 말 82만 9000명보다 2.9%(2만 4000명) 증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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