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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 “박용진 3법 연내 통과”… 국회에 최후통첩

학부모들 “박용진 3법 연내 통과”… 국회에 최후통첩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8-11-11 22:24
업데이트 2018-11-1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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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 로비·野 비협조로 심사 막히자 “오늘까지 모든 의원 찬반 답변 받을 것”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도해 민주당 의원 전원 공동 명의로 발의된 비리유치원 근절을 위한 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즉 ‘박용진 3법’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로비전과 야당의 비협조로 법안 심사의 첫발조차 떼지 못할 위기에 처하자 학부모들이 직접 의원들에게 최후통첩을 하며 압박에 나섰다.

정치하는엄마들, 동탄유치원사태 비상대책위원회 등 24개 시민단체는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리유치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박용진 3법의 연내 통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성실 정치하는엄마들 대표는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여야 의원 300명(현재 299명)에게 묻고 싶다. 전국 4220개 사립유치원 소유자와 50만 3000여명 학부모 중 누구를 대변하겠나”라며 “박용진 3법은 정말 기본적인 법을 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모든 의원실에 3법의 찬반 의견을 묻는 회람서를 팩스로 보냈다”며 “12일까지 의원실이 무응답 등 어떤 답변을 했는지 보겠다”고 했다. 학생과 학부모의 편을 들 것인지, 한유총의 편을 들 것인지를 택일하라는 얘기다.

이들 시민단체는 여야 원내대표에게 박용진 3법의 통과를 촉구하는 학부모 1736명의 서명을 전달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8-11-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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