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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둘둘 말리는 ‘롤러블TV’·삼성, 건강관리 ‘삼성봇’ 첫 공개

LG, 둘둘 말리는 ‘롤러블TV’·삼성, 건강관리 ‘삼성봇’ 첫 공개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9-01-08 22:28
업데이트 2019-01-09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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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프레스콘퍼런스에서 완제품 소개
올레드TV·영상장치·스피커 ‘3색 변신’

‘삼성봇’ 케어·에어·리테일 3종 선보여
보행·재활 보조 ‘웨어러블 로봇’ 3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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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19’ 개막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19 LG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LG전자 미국법인 데이비드 반더월(오른쪽) 마케팅총괄이 세계 최초로 화면을 돌돌 말 수 있는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TV R’을 선보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연합뉴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19’ 개막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19 LG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LG전자 미국법인 데이비드 반더월(오른쪽) 마케팅총괄이 세계 최초로 화면을 돌돌 말 수 있는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TV R’을 선보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연합뉴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 개막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LG전자와 삼성전자는 각각 프레스콘퍼런스에서 롤러블 TV와 로봇을 처음 공개하며 참석자들의 탄성을 이끌어 냈다.

이날 오전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LG전자 글로벌 프레스콘퍼런스에서는 지난해 전시에서 시제품 수준의 스크린 형태로 공개됐던 롤러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TV 완제품이 첫선을 보였다. 무대 바닥 한가운데가 열리며 긴 사각형 스피커 형태의 제품이 등장하자 각국에서 온 기자 1000여명이 앉아 있던 객석이 술렁였다. 몸체 안에 돌돌 말려 있던 스크린이 펴지며 위로 솟아오르자 박수와 환호성이 쏟아졌다. 스크린이 완전히 펴졌을 땐 압도적인 화질을 자랑하는 올레드 TV로, 상단 일부만 노출했을 땐 다목적 영상표시장치로, 몸체 안으로 완전히 말려 들어갔을 땐 프리미엄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제품을 연내 정식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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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주법인 제품혁신본부장 이윤철 전무가 ‘CES 2019 삼성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프로젝트 ‘삼성봇’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이다.  라스베이거스 연합뉴스
삼성전자 미주법인 제품혁신본부장 이윤철 전무가 ‘CES 2019 삼성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프로젝트 ‘삼성봇’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이다.
라스베이거스 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오후에 있었던 프레스콘퍼런스가 끝날 무렵 차세대 인공지능(AI) 프로젝트로 개발한 ‘삼성봇’과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각각 3종씩을 공개했다. 삼성봇으로는 케어·에어·리테일 세 가지를 선보였다. ‘삼성봇 케어’는 사용자의 혈압, 심박, 호흡, 수면 상태를 측정하고 약 먹는 시간까지 관리한다. 가족과 주치의가 스마트폰으로 건강관리 일정을 설정해 모니터링할 수도 있다. 낙상·심정지 등 위급 상황을 감지하면 119에 긴급 연락하고 가족에게 상황을 알린다.

‘삼성봇 에어’는 집안 곳곳 공기질 센서와 연동해 공기를 관리한다. ‘삼성봇 리테일’은 쇼핑몰·음식점·상품매장 등에서 음성·표정으로 소통하며 상품을 추천하고 주문받거나 결제를 돕는다.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GEMS’는 근력저하·질환·상해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재활과 거동을 돕는다. 로보틱스 기술이 기반이다. 필요에 따라 고관절·무릎·발목 등에 착용해 보행과 관련된 근육의 부하를 덜어 준다. 고관절 착용 로봇(GEMS-Hip), 무릎 착용 로봇(GEMS-Knee), 발목 착용 로봇(GEMS-Ankle) 등 3종이다.

라스베이거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9-01-0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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