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5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98포인트(1.16%) 오른 2,088.50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4.62포인트(0.22%) 오른 2,069.14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5억원, 909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천197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수출입 통계 부진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을 자극했지만 전날 이미 주가에 일부 반영됐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해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된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1.25%), SK하이닉스(1.29%), 현대차(3.29%), 삼성바이오로직스(0.37%), 셀트리온(0.47%), LG화학(0.29%), POSCO(2.20%), SK텔레콤(0.37%) 등 대부분 올랐다.

업종별로는 증권(2.91%), 운송장비(2.06%), 기계(1.69%), 철강·금속(1.56%), 금융(1.35%), 전기·전자(1.39%) 등이 강세이고 비금속광물(-0.02%), 종이·목재(-0.42%)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07포인트(0.89%) 오른 689.1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8포인트(0.28%) 오른 684.97로 출발해 680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억원, 4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3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28%), 바이로메드(2.54%), 에이치엘비(0.14 %), 스튜디오드래곤(0.73%) 등이 올랐고 CJ ENM(-0.28%), 메디톡스(-0.12%), 펄어비스(-2.61%) 등은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