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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이도훈·비건 속속 스톡홀름 집결…南北美 3자회동 촉각

최선희·이도훈·비건 속속 스톡홀름 집결…南北美 3자회동 촉각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1-19 10:09
업데이트 2019-01-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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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선희 이어 이도훈 본부장 도착…비건 대표 19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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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 도착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차관)이 18일(현지시간) 스웨덴 외교부를 방문, 마르코트 발스트롬 외교장관을 면담하고 나오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2019.1.19  연합뉴스TV 캡처
스웨덴에 도착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차관)이 18일(현지시간) 스웨덴 외교부를 방문, 마르코트 발스트롬 외교장관을 면담하고 나오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2019.1.19
연합뉴스TV 캡처
북한과 미국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도 18일 밤늦게 스톡홀름에 도착했다.

이에 따라 스톡홀름에서는 북미 간 회동뿐만 아니라 남북 간 및 남북미 북핵 협상 대표 간 3자 회동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 본부장은 이날 서울을 출발,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밤늦게 스톡홀름에 도착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오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미국 측 실무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오는 19~23일 스웨덴 외교부가 주최하는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스톡홀름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작년 6월 제1차 북미 정상회담 때 정상회담 실무협상에 나섰던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차관)은 이미 지난 17일 스톡홀름에 도착했으며 이날 마르고트 발스트롬 스웨덴 외교부 장관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에 따라 스톡홀름에서는 작년 8월 비건 대표가 임명된 뒤 처음으로 북핵 협상 카운터파트인 비건 대표와 최 부상간 회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두 사람의 만남은 북한과 미국이 18일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내달 말께 개최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이뤄짐으로써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에 착수하는 의미를 갖는다.

북미 실무협상 외에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 최 부상 간 ‘남북미 3자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 경우 다음 달 말께 열리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비핵화와 상응 조치를 놓고 3자간 사전 조율이 집중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한반도 종전선언과 평화체제에 대한 논의,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사업 재개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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