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경찰이 조현병 치료제 뺏으려 한다” 40대男 차량 국회 돌진

“경찰이 조현병 치료제 뺏으려 한다” 40대男 차량 국회 돌진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9-06-14 13:15
업데이트 2019-06-14 17: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회 차량 돌진 사고
국회 차량 돌진 사고 14일 한 4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국회 본청 앞 계단으로 돌진해 화단이 훼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보자 제공
14일 한 40대 남성이 자신이 개발한 조현병 치료제를 경찰이 뺏으려 한다며 차량을 국회로 돌진한 사고가 발생했다.

국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쯤 박모(45)씨가 몰던 흰색 로디우스 승합차가 국회 본청 앞 계단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계단 앞 화단과 화분 등이 훼손됐지만 박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본인이 정부로부터 민간인 사찰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등 횡설수설했다. 박씨는 “내가 조현병이 전염병이라는 사실을 밝혀냈고 조현병 치료제를 개발했다”며 “경찰이 그걸 빼앗으려고 민간인 사찰 중”이라고 주장했다. 또 “경찰청이 엄청난 일을 꾸미고 있다”며 “이는 전 국민이 경악할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찰은 박씨를 인근 여의도지구대로 연행해 사건 발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