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설 北 김혁철 살아 있다고 본다”

입력 : ㅣ 수정 : 2019-07-17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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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국회 정보위에 업무 보고
“트럼프, 김정은에 건강한 것 같아” 말해
“입항금지 선박 일부 최근까지 日 입항”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6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관련 자료를 살피고 있다. 국정원은 유엔 결의 위반 선박 처리 현황, 북한 동향과 남북미 판문점 회동 관련 내용을 국회에 보고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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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6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관련 자료를 살피고 있다. 국정원은 유엔 결의 위반 선박 처리 현황, 북한 동향과 남북미 판문점 회동 관련 내용을 국회에 보고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국가정보원은 16일 북미 하노이 회담 협상 결렬의 책임에 따른 처형설이 돌았던 김혁철 전 북한 대미특별 대사에 대해 “살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원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은 결과 “국정원이 생체적으로 평가해볼 때 살아 있다고 본다고 했다”고 이혜훈 정보위원장이 전했다.

또 국정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을 때 직접 “건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선박 제공 사이트 등에서 확인한 결과, 대북 제재 결의 위반 의심 선박인 리치글로리호와 샤이닝리치호, 진룽호 등 3척의 화물선이 최근 나하, 노슈로 등 일본 항구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우리가 결의 위반을 전달했는 데도 일본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국내법 미비를 이유로 입출항을 허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대응은 미온적이고 소극적인 대응”이라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일본의 대북 전략물자 밀반입 사례를 수집한 게 있느냐’는 질의에 “일본이 징용 문제에서 경제·안보·대북제재 문제로 확산을 시킨다면 밝힐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 동창리·산음동 미사일 시설에는 특이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대북 제재가 지속되면서 북한의 무역 규모가 급감해 무역적자가 확대됐고 식량분이 8월 말이면 소진될 것 같다고 했다. 또 북한이 삼척항 목선 귀순 사건 이후 어선 등 조업 활동 실태를 총점검하고 각 수산사업소를 상대로 승선 인원 통제 조치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에서 헌법 개정을 통해 김 위원장을 국가를 대표하는 최고 영도자로 규정했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2019-07-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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