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환자용 진입로 마련… 병원내 감염 막는다

입력 : ㅣ 수정 : 2020-02-27 06:31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세종·제주 전무… 경북·울산 2곳 불과
10분이면 끝…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검사 도입  26일 세종시 조치원읍 보건소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직원들이 차에 탄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그동안은 의심환자를 한 명 검사할 때마다 진료실을 소독해 검체 채취까지 30분이 넘게 걸렸지만 ‘드라이브스루’ 방식이 도입되면서 선별진료소까지 차를 몰고 온 시민은 차에 탄 채로 10분 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세종 연합뉴스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10분이면 끝…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검사 도입
26일 세종시 조치원읍 보건소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직원들이 차에 탄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그동안은 의심환자를 한 명 검사할 때마다 진료실을 소독해 검체 채취까지 30분이 넘게 걸렸지만 ‘드라이브스루’ 방식이 도입되면서 선별진료소까지 차를 몰고 온 시민은 차에 탄 채로 10분 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세종 연합뉴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병원 내 감염 걱정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 91곳이 운영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전국 91곳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84곳은 26일부터 진료가 가능하며 나머지도 호흡기환자 전용 진료구역 준비를 거쳐 순차적으로 운영을 개시한다. 국민안심병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해 병원 진입로와 진료소, 병동을 호흡기 환자 전용으로 분리해 운영하는 의료기관이다. 호흡기 환자 전용 병동에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만 입원할 수 있다. 호흡기 환자의 진료 동선 역시 다른 환자와 겹치지 않게 관리한다.

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 전용 외래구역만 운영하는 A유형, 호흡기 전용 외래는 물론 입원과 선별진료소까지 운영하는 B유형으로 구분한다. 중대본에 따르면 A유형 기관은 36곳(39.6%), B유형 기관은 55곳(60.4%)이다.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서울대병원, 한양대병원, 경희대병원, 순천향대 부속 부천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4곳, 종합병원 68곳, 병원 19곳이다.

하지만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병원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서울 16곳, 부산 12곳, 경기 30곳, 경남 5곳인 반면 최근 코로나19가 급증한 대구를 비롯해 정부세종청사가 위치한 세종, 최근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온 제주 등은 국민안심병원이 하나도 없다. 경북과 울산은 2곳밖에 없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20-02-27 4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서울Eye - 포토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