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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요양병원 직원도 코로나 확진…집단감염 우려

울산 요양병원 직원도 코로나 확진…집단감염 우려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2-27 08:00
업데이트 2020-02-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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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이면 끝…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검사 도입
10분이면 끝…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검사 도입 26일 세종시 조치원읍 보건소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직원들이 차에 탄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그동안은 의심환자를 한 명 검사할 때마다 진료실을 소독해 검체 채취까지 30분이 넘게 걸렸지만 ‘드라이브스루’ 방식이 도입되면서 선별진료소까지 차를 몰고 온 시민은 차에 탄 채로 10분 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세종 연합뉴스
요양병원, 26일부터 진료 중단·출입 통제
환자 394명 입원·의사 등 직원 250명 근무


울산에서 경북 성주에 사는 13세 여중생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로 확인된 데 이어 함께 지낸 언니도 확진돼 7번째 울산 환자가 발생했다. 7번째 확진자는 요양병원 작업치료사로 일하고 있어 집단감염 우려가 나온다.

울산 보건당국에 따르면 26일 경북 성주군에 사는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울산에서 이 확진자와 함께 지낸 25세 요양병원 작업치료사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신천지 교회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언니는 지난 23일 오후 9시 승용차로 여동생을 데리고 성주 집에서 자신이 사는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집에 왔다. 지난 24일 여동생이 먼저 언니 집에 있다가 39도에 이르는 발열, 콧물이 나오는 증세가 나타났고, 오후 3시 언니가 퇴근 후 여동생을 서울산보람병원 선별진료소에 데려가 검사받았다. 여동생은 언니 집에서 자가 격리하고 있다가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언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언니가 다니는 요양병원에 대해 전날부터 방역 소독 후 진료를 중단하고 출입을 통제했다. 언니는 지난 25일부터 요양병원에 출근하지 않았다.

해당 요양병원에는 의사 15명과 간호 인력 112명, 재활치료사 61명, 행정요원 등 기타 65명이 일하고, 중증 환자 등 394명이 입원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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