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백두산에 타고 오른 백마는 러시아 푸틴 선물

입력 : ㅣ 수정 : 2020-04-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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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도통신 전직 사육원 인용해 보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0월 16일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을 때의 모습. 김정은 위원장 왼쪽에 김여정, 오른쪽에 조용원 노동당 제1부부장이 보인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0월 16일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을 때의 모습. 김정은 위원장 왼쪽에 김여정, 오른쪽에 조용원 노동당 제1부부장이 보인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0월과 12월 백두산에 오를 때 탔던 백마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선물한 러시아산 말이라고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이 말은 2003년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준 오를로프종 3마리 중 한마리로 추정된다.

교도통신은 김 위원장이 말을 탄 사진과 영상을 본 전직 사육원이 이를 확인했음을 러시아산 말 수출에 관여하는 기업 사장이 자사에 밝혔다고 전했다.
北기록영화 공개… 선글라스 낀 리설주 북한 조선중앙TV가 2일 방영한 새 기록 영화 ‘영원히 가리라 백두의 행군길을’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백두 혈통을 부각하며 선대부터 이어 온 투쟁 정신으로 난관을 헤쳐 나가자고 호소했다. 영화에서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오른쪽 두 번째)가 선글라스를 낀 채 백마를 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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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기록영화 공개… 선글라스 낀 리설주
북한 조선중앙TV가 2일 방영한 새 기록 영화 ‘영원히 가리라 백두의 행군길을’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백두 혈통을 부각하며 선대부터 이어 온 투쟁 정신으로 난관을 헤쳐 나가자고 호소했다. 영화에서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오른쪽 두 번째)가 선글라스를 낀 채 백마를 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0월과 12월에 북한에서 ‘혁명의 성지’로 부르는 백두산에 김 위원장이 말을 타고 오른 모습이 당시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교도통신은 흰 말을 타고 백두산에 오른 이유가 “국민에게 신비감을 주어 권위를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 10월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오를 때는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동행했으나 12월에는 리설주와 현송월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함께 올랐다.

조선중앙통신은 리설주가 김정은의 어깨에 손을 얹은 채 개울을 건너는 사진과 함께 김정은이 리설주, 현송월, 박정천 등 고위 간부들과 모닥불을 피우며 손을 쬐는 사진도 공개했다.

북한은 일제 강점기 때 김일성 주석이 아내 김정숙 등 항일 빨치산들과 모닥불을 피우면서 조국을 그리워하고 항일의지를 불태웠다고 선전해 이런 사진 공개는 북한의 혁명 정신을 돋우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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