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미군기지 근무 협력업체 직원 코로나19 전수 검사

입력 : ㅣ 수정 : 2020-04-0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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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부대 관련자 확진 급증...확산 막기위해 핫라인 구축
평택 캠프 험프리스(K-6)기지내 미8군 사령부 전경.     서울신문 DB

▲ 평택 캠프 험프리스(K-6)기지내 미8군 사령부 전경.
서울신문 DB

경기 평택시가 관내 미군기지에 근무하면서 영외에 거주하는 외국 국적자들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하기로 했다.

평택시는 최근 미군기지 관련자들의 코로나19 확진이 증가함에 따라 미군 측과 긴급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산공군기지(K-55) 앞에서 와인바를 운영하는 지산동 지산코아루 거주 40대 미국 국적 여성 A씨가 지난 2일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A씨와 접촉자로 분류된 미국 국적 30대 남성과 고덕면 제일풍경채아파트 거주 30대 몽골 국적 여성(33번째) 등 1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A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K-6) 기지내 미8군 사령부 건물에 근무하는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미군은 영내 거주 하는 미군과 군무원을 우선으로 검사하고 있어 협력업체에 소속된 영외 거주자들을 통한 지역 내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영외 거주 하는 협력 업체 소속 외국 국적자들을 전수 검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수 검사 대상은 캠프 험프리스(K-6), 오산공군기지(K-55) 등 관내 미군기지 2곳에서 근무하면서 외국 국적을 가진 영외 거주 민간 협력업체 직원이다.

평택시와 미군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상호 협력하기 위해 별도의 업무협약(MOU)을 조만간 체결하기로 했다.

평택시는 어떤 방식으로 전수 검사할 지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군 측은 영외 거주자에 대한 평택시의 정보 요청에 대해서도 검토 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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