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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용보증, 코로나19 피해기업 보증지원 전국 최다

경기신용보증, 코로나19 피해기업 보증지원 전국 최다

김병철 기자
입력 2020-04-05 18:43
업데이트 2020-04-0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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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이사장 “모든 역량 집중해 보증 지원할 것”

지난 1일 경기신용보증재단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19 관계기관 신속지원 협력 간담회.
지난 1일 경기신용보증재단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19 관계기관 신속지원 협력 간담회.
경기신용보증재단이 1분기 코로나19 피해기업 관련 보증 지원을 전국 지역신보 가운데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올해 3월 말까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2만4804건(7433억원)의 보증서를 발급해 전국 16개 지역신보 가운데 보증서 발급 건수가 가장 많았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해 보증 상담과 접수가 몰린 2월 10일부터 3월 말까지 1만6735건(5250억원)을 처리했다.

보증서 발급 건수는 1월 하루 평균 190건에서 3월 말 하루 평균 1116건으로 6배가량 늘었다.

이 기간 콜 상담 건수는 1026건에서 4052건으로, 내방 상담 건수는 570건에서 2240건으로 각각 4배 가까이 증가했다.

1분기 다른 지역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 발급 건수를 보면 A 신보는 2만1433건, B 신보는 1만4795건, C 신보는 1만459건, D 신보는 1만105건이었다.

경기신보는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자 피해기업지원을 위한 경기도자금 연계지원 2000억원, 금융기관 협약보증 6500억원, 민생금융안정패키지 1조 4000억원 등 모두 3조 1000억원 보증규모를 마련하며 전사적 지원에 나섰다.

보증 지원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본점과 23개 지점 전체 정규직원 400여명의 업무를 조정해 보증 처리와 상담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173명을 신규로 채용해 23개 지점에 긴급 투입했다.

또 피해 소상공인들이 보증 지원을 받기 위해 신보 창구로 몰려 심사가 늦어지는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시중은행 6곳(기업은행·농협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신한은행·국민은행)과 협약을 맺고 서류접수를 대행하도록 해 직원들의 신속 심사에 힘을 보탰다.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피해 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빠른 보증지원”이라며 “추가로 단기인력 50여명을 투입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적시에 보증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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