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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50명…광주 ‘2단계’ 상향에도 확산 계속(종합)

코로나19 신규 확진 50명…광주 ‘2단계’ 상향에도 확산 계속(종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7-09 10:48
업데이트 2020-07-0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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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방역당국 긴장
코로나19 확산에 방역당국 긴장 9일 오전 광주 서구청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문진을 하고 있다. 광주에선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하며 감염원이 늘어나고 있다. 2020.7.9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일 5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60명대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지역감염이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해외유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추가 확산 가능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특히 광주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렸음에도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아 해당 지자체는 물론 방역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명 늘어 누적 1만 329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3명)보다 13명이 감소한 것이지만 이달 들어 일별로 51명→54명→63명→63명→61명→48명→44명→63명→50명의 흐름을 보이면서 다소 줄어드는가 싶다가도 이미 4차례나 60명대를 넘어선 터라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8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발생 28명을 시도별로 나눠보면 광주가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4명, 경기 1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7명이고 그 외에 대전에서 6명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특히 광주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방문판매업체로부터 시작된 집단감염이 광륵사, 금양빌딩(오피스텔), 여행 모임, 요양원, 사우나 등 8개 시설·모임으로 번져나가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다.

그러나 전날 하루에만 15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난달 27일 이후 현재까지 벌써 11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수원시 교인모임과 고양 원당성당 교인 등이 포함된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가 전날까지 30명으로 늘어났다.

또 서울 왕성교회와 의정부 장암주공7단지아파트 등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22명 가운데 5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7명은 입국 후 경기(7명), 서울(4명), 경남(2명), 인천·충남·전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 세계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과 맞물려 연일 증가하면서 지난달 26일 이후 2주째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 늘어 총 287명이 됐다.

방대본은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치료 받던 85세 여성이 지난 7일,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81세 남성이 8일 각각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누적 확진자를 1만 3244명이라고 발표했으나 경북에서 1명이 중복 신고된 것으로 확인돼 1명 줄었다고 정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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