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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댐 사고 열흘째 발견 못한 실종자 2명…속 타는 가족들

의암댐 사고 열흘째 발견 못한 실종자 2명…속 타는 가족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8-15 17:39
업데이트 2020-08-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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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호 사고 실종자 열흘째 수색
의암호 사고 실종자 열흘째 수색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발생 열흘째인 15일 강원 춘천시 등선폭포 인근 북한강 변에서 강원도소방본부 수색팀이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0.8.15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사고 10일째인 15일 수색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남은 실종자 2명이 아직 발견되지 않아 가족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소방·경찰·해경·군·공무원 등 1491명과 헬기·보트·드론·차량 등 장비 197대를 투입해 수색을 재개했다.

수상수색은 의암댐~자라섬, 남이섬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 군 소속 헬기 6대가 의암댐부터 한강 하구인 일산대료까지 항공 수색을 병행하고 있다.

드론 18대는 사고 지점인 의암댐 상류~자라섬 상공에서 수색을 벌이고 있다.

도보와 탐색으로 이뤄지는 육상수색에는 1360여명이 투입됐다.

그러나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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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째 이어지는 의암호 사고 실종자 수색
열흘째 이어지는 의암호 사고 실종자 수색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발생 열흘째인 15일 오후 경기 가평군 남이섬 선착장 인근 북한강에서 보트에 탄 구조요원들이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아래쪽은 수상레저를 즐기는 관광객들. 2020.8.15
연합뉴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해가 지면 수색 인력과 장비를 철수하고 16일 날이 밝은 뒤 수색을 재개할 계획이다.

지난 6일 오전 11시 30분쯤 춘천 의암댐 상류 500m 지점에서 폭우에 떠내려간 인공 수초섬을 붙들어 고정시키는 작업에 나선 관리업체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7명이 실종돼 1명이 구조되고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마지막으로 실종자를 발견한 것은 지난 10일로, 이후 닷새째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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