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되돌아본 ‘정치 역정’
한국 현대 정치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우리 시대 ‘큰 별’이 졌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은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도 평생을 반독재와 민주화 투쟁을 위해 헌신한 민주화운동의 거목이었다. 서울대 재학 시절에는 65년 평생의 반려자였던 손명순 여사를 아내로 맞았지만 그의 앞날에는 기나긴 반독재 투쟁이 기다리고 있었다. 1954년 5월 3대 민의원에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서 그가 걸어온 길은 민주화운동 그 자체였다. 전두환 정권 시절에는 민주화를 요구하며 23일 동안 단식 투쟁을 하는 등 신념의 정치인으로 한국 정치사에 굵은 획을 그었다. 화보를 통해 현대 정치사의 산증인이었던 김 전 대통령의 과거 발자취를 돌아본다.강제 해산당하는 YH무역 농성 사건
김영삼(가운데 양복 입은 사람) 전 대통령이 신민당 총재 시절인 1979년 YH무역 농성 사건으로 서울 마포구 신민당사에서 밤샘 농성을 한 후 당사를 나가는 모습. 당시 농성은 투입된 1200여명의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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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식 때 손명순 여사와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51년 9월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찍은 서울대 문리과학대학 졸업 기념사진.
김영삼민주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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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새내기 시절
김영삼(앞줄 오른쪽 네 번째) 전 대통령이 1947년 10월 14일 서울대 캠퍼스에서 철학과 동기들과 함께 신입생 환영회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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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시절
김영삼 전 대통령이 청년 시절 한껏 멋을 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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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 친선 축구 선수로
1971년 국회의장배 여야 국회의원 친선 축구대회에서 휴식을 취하며 동료 의원과 대화를 나누는 김영삼(오른쪽) 전 대통령.
김영삼민주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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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추협 1주년 기습 성명 서명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86년 2월 12일 민주화추진협의회 결성 1주년 기념식에서 기습 성명을 준비하는 모습. 김 전 대통령은 1984년 23일간의 단식 투쟁을 거친 뒤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민추협 공동 의장으로 추대됐다.
김영삼민주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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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의원 당선
김영삼(앞줄 오른쪽 두 번째) 전 대통령이 1954년 5월 22일 3대 민의원(국회의원) 당선 기념으로 경남 거제시 장목면 지서에서 경찰 등 지역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영삼민주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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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선거 유세
김영삼(맨 왼쪽) 전 대통령이 1967년 7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신민당 후보로 출마해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김영삼민주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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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부정선거 무효화 궐기대회
1967년 6월 19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신민당사 옥상에 차려진 신민당의 ‘6·8 부정선거 무효화 궐기대회’ 연단의 맨 왼쪽에 김영삼 전 대통령이 앉아 있다. 당시 개회가 선언된 직후 한 청년당원의 할복 소동에 이어 안국동 로터리로 진출하려는 당원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기동경찰대가 충돌해 최루탄이 발사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서울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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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5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