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회의장 경선’ 결선투표까지 간다

민주 ‘국회의장 경선’ 결선투표까지 간다

김주환 기자
김주환 기자
입력 2024-04-22 18:25
업데이트 2024-04-23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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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결→과반 득표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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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홍익표 원내대표
발언하는 홍익표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4.22.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룰을 현행 재적 의원 ‘다수결’에서 ‘과반수’ 득표로 바꾸고 결선투표도 도입한다. 지금까지 당내 경선 1위가 곧 국회의장 후보가 됐다면 이번부터는 과반을 득표한 의원이 없을 경우 결선투표까지 가야 한다. 민주당의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의 과반을 득표해야 의장석에 앉지만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해 이는 요식적인 절차다.

한민수 대변인은 22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국회의장, 부의장 후보 추천과 관련해 그동안 당규에 미비한 사항이 있어 정비하는 조치가 있었다”며 “결선투표를 도입해 과반 득표자가 없을 시 최다 득표자와 차점자가 결선을 한다. 원내대표 선출 규정을 준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은 진선미 의원을 위원장으로 다음달 3일 치르는 의장단 및 원내대표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당내에서는 이번 조치로 국회의장 후보들의 ‘선명성’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국회의장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3명이다. 6선인 조정식 전 사무총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5선 정성호 의원이다. 이 외 5선 그룹인 김태년·안규백·우원식·윤호중 의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등도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김주환 기자
2024-04-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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