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지난해 북한군과 통신선 연중무휴 유지”

유엔사 “지난해 북한군과 통신선 연중무휴 유지”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21-01-01 11:24
업데이트 2021-01-0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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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통전화 통해 86건 통지문 전달… 매일 2회 통신 점검
北, 6월 남북 통신선 차단했으나 유엔군과 연락 유지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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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사령부 관계자가 직통전화를 통해 북한군에 통지문을 전달하는 모습. 유엔군사령부 페이스북 캡처
유엔군사령부 관계자가 직통전화를 통해 북한군에 통지문을 전달하는 모습.
유엔군사령부 페이스북 캡처
유엔군사령부는 지난해 북한군과의 통신선을 연중무휴로 유지했다고 1일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6월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남북 당국 간 모든 통신선을 차단했으나, 유엔사와 북한군 간 직통전화는 계속 가동된 것으로 보인다.

유엔사는 페이스북에 올린 2020년 리뷰 글에서 지난해 한 해 동안 직통전화를 통해 총 86건의 통지문을 전달했으며, 신속하고 효과적인 정보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매일 2회 통신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엔사는 지난해 4500건이 넘는 DMZ 출입 신청서가 접수됐고, 그 중 98.4%가 승인됐다고 전했다. 긴급 출입 건수는 사상 최대인 210건을 기록했는데, 이 중 대부분은 여름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 사업과 관련된 출입이었다.

유엔사는 지난해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엄격한 통제 조치를 시행하면서도 공동경비구역(JSA) 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5차례에 걸쳐 2216명이 JSA를 방문했으며, 단 한 건의 전파 사례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유엔사는 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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