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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탄핵 심리’ 헌재 청사 기동대 배치…경비태세 강화

경찰, ‘탄핵 심리’ 헌재 청사 기동대 배치…경비태세 강화

입력 2016-12-11 16:52
업데이트 2016-12-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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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위협 요소 생기면 신변보호 조치 강화 방침

경찰이 탄핵 심판 청구 심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헌법재판소 경비태세를 강화해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11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헌재 청사에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대 1개 중대를 배치해 주변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헌재 청사 인근에는 평소 경비병력을 배치하지 않지만, 헌재가 탄핵 심판 청구 심리를 하면서 24시간 청사 외곽 경비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경찰은 탄핵에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세력이 협박이나 직접적인 공격을 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휴일인 이날 헌재 청사에는 박한철 헌재소장과 주심을 맡은 강일권 재판관 등이 출근해 기록 검토를 시작했다.

경찰은 박 소장을 비롯한 재판관 개인의 신변보호 강화도 준비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헌법재판관을 향한 위협이나 위해 가능성이 있다면 즉시 필요한 보호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2004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을 때도 헌재 청사 인근의 경비를 강화한 바 있다. 헌재 소장에게 경찰 8명을 파견하는 등 재판관 경호에 나서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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