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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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군은 쓰러진 노인을 일으켜 자신의 무릎에 기대게 하고, 정 군은 119에 신고했다. 신 군은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입고 있던 패딩을 벗어 노인의 몸을 덮었다. 이날 서울은 최저기온 영하 11도의 한파가 닥친 상태였다.
노인이 정신을 차리자 학생들은 노인을 업어 귀가시킨 뒤 뒤늦게 등굣길에 올랐고, 8시 45분께 학교에 도착했다.
이들의 선행은 한 목격자가 현장에서 사진으로 촬영해 민 의원에게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민 의원은 이들 학생이 서울 전농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라는 사실을 추가로 제보받았고, 학교 측에 확인한 결과 사실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소식을 전한 민 의원의 트위터에는 칭찬 댓글이 잇달았다. 누리꾼들은 ‘중학생들이 정말 잘 배웠다.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다’(@SJo************), ‘저런 아들을 둔 부모님들은 감사하고 든든하겠다’(@THE***********)는 반응을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