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서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 추가 확인

강원 화천서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 추가 확인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0-01-11 21:47
업데이트 2020-01-1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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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에 이어 두번째, 전국적으로 69마리

강원 화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추가 확인됐다. 경기 파주에서도 감염 멧돼지 폐사체 2마리가 나왔다.
강원 화천에서 두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다. 이로써 전국적으로 양성 판정된 멧돼지는 총 69두로 늘었다. 환경부 제공
강원 화천에서 두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다. 이로써 전국적으로 양성 판정된 멧돼지는 총 69두로 늘었다. 환경부 제공
11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9일과 10일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인 파주 군내면 백연리와 진동면 동파리 산자락에서 농민이 폐사체를 발견해 신고했다. 또 10일 화천군 풍산리 군부대 내 산자락에서도 환경부 수색팀이 폐사체를 발견했다. 풍산리 발견지점은 지난 8일 첫 양성 확진 개체가 발견된 지점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이다.

파주시와 화천군은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 소독한 뒤 매몰처리했다. 또 확진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는 총 69마리로 늘었다. DMZ 내를 포함해 민통선 이북 55마리, 민통선 이남 14마리다. 지역별로는 경기 연천 26마리, 파주 24마리, 강원 철원 17마리, 화천 2마리 등이다.

환경부는 폐사체 발견지점이 광역울타리 안이나 화천은 폐사체 발견지점이 인접해 추가 감염개체 수색을 강화하고 조속히 울타리를 설치키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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