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심 하천에서 철갑상어 출현…다른 한 마리 ‘행방불명’

대전 도심 하천에서 철갑상어 출현…다른 한 마리 ‘행방불명’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8-11 17:07
수정 2017-08-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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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아쿠아리움이 계곡에 풀어놨던 철갑상어가 폭우로 불어난 계곡물 때문에 도심 하천까지 떠내려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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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천서 발견된 철갑상어
대전천서 발견된 철갑상어 지난 10일 밤 10시 35분쯤 대전의 한 하천에서 철갑상어가 발견됐다. 사진은 대전 동구청이 전날 촬영한 철갑상어. 2017.8.11 대전 동구청 제공. 연합뉴스
11일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35분쯤 한 시민이 “중구 대전천에 상어가 있다”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산 채로 철갑상어를 구조해 중구청에 인계했지만, 상어는 끝내 세상을 떠났다.

소방본부가 확인한 결과 이 철갑상어는 대전아쿠아리움에서 관람용 전시 목적으로 데리고 있던 상어였다. 아쿠아리움이 철갑상어 두 마리의 상태가 좋지 않자 치료 차 인근 계곡에 풀어놨는데, 갑자기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도심 하천까지 떠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철갑상어가 발견된 장소는 아쿠아리움과 약 2㎞ 정도 떨어져 있다. 하지만 다른 한 마리의 행방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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