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화학사업 본사 중국 이전”

SK에너지 “화학사업 본사 중국 이전”

입력 2010-01-15 00:00
수정 2010-01-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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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의 화학사업부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중국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김용흠 SK에너지 화학CIC 사장은 15일 소공동 롯데호텔서 열린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SK의 글로벌 전략에 따라 화학사업부 인력을 중국에 전진배치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중국 상하이로의 본사 이전이 늦어도 2015년까지 완료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화학사업부의 분사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SK에너지 화학사업부 전체 인원인 1천100여 명 가운데 생산공장 및 국내 영업인력을 뺀 300~400명 정도가 중국으로 배치될 전망이다.SK에너지 화학사업부의 중국 근무 인원은 현재 66명이다.

 2008년 말 기준으로 SK에너지의 전체 매출 45조7천373억 원 가운데 화학부문 매출은 10조3천646억 원을 차지한다.

 특히 화학부문 매출 가운데 20~30%를 중국 수출로 올리고 있어,화학부문 본사의 중국 이전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성장 돌파구를 중국에서 찾겠다는 그룹 차원의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SK에너지 화학사업부는 앞으로 중국 상하이 본사에서 올레핀과 아로마틱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자영 SK에너지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핵심사업인 화학사업을 중심으로 중국에서 또 하나의 성공 신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화학부문을 중심으로 중국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있음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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