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급발진 원인 아직 모를 수도”

“도요타 급발진 원인 아직 모를 수도”

입력 2010-02-11 00:00
수정 2010-02-11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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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문제를 조사중인 미국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의 헨리 왁스먼 위원장은 도요타가 두차례 리콜을 발표했지만 급발진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제기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10일 보도했다.

왁스먼 위원장은 9일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도요타가 지난 2주동안 고객에게는 급발진 원인을 알아냈다고 안심시키고 있지만, 실제 하원 조사관들에게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기가 몹시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요타가 급발진의 잠재적인 원인을 모두 파악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왁스먼 위원장은 주장했다.

이 신문은 왁스먼 위원장이 앞서도 자동차 급발진 원인에 대한 도요타의 설명에 의문을 제기해왔으며, 그의 이번 주장은 도요타가 급발진 원인을 아직 모를 수 있다는 관측에 신빙성을 더해준다고 밝혔다.

도요타 측은 왁스먼 위원장의 이 주장에 관해 즉각 논평하지 않았다.

도요타는 자사 모델 중 12개에서는 플로어 매트가 급발진의 원인일 수 있으며 다른 모델 8개는 가속페달 자체의 결함으로 급발진이 일어난 것으로 설명해왔다.

왁스먼 위원장은 “그들은 조사관들에게 (급발진)원인을 특정하기가 몹시 어렵다고 말했고 두차례 리콜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고 공언하기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가 주최하는 도요타 사태 청문회는 이달 25일 열릴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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