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7월대출 8002억 급증
지난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장기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u-보금자리론’의 인기 때문이다.9일 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외환은행에 따르면 6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204조 751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1조 2334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 6월14일 출시된 ‘u-보금자리론’이 인기를 얻은 덕이다. 은행권에서 이 상품을 단독 판매하는 기업은행의 지난달 주택대출 증가액은 800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6개 시중은행 주택대출 증가액의 65%에 이르는 규모다. 지난달 u-보금자리론 판매액은 6367억원으로 기업은행 주택대출 증가액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0-08-1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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